출처: chosun.com – 이달 말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이 관중도, 스타도, 수익도 없는 ‘3무(無) 올림픽’으로 전락하고 있다. 로저 페더러 (40·스위스·세계 8위)도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다.
페더러는 14일 “잔디 코트 시즌을 치르면서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스위스를 대표하는 일은 언제나 영광이었고 내 경력의 하이라이트였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2000 호주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에 참가한 페더러는 2008 베이징에서 복식 금메달을 땄지만 단식은 2012 런던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2016 리우는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고, 이번에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도쿄 올림픽 테니스는 이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등 정상급 스타가 줄줄이 불참을 선언했다. 이를 두고 권순우(24·69위)는 “도쿄 올림픽 메달권도 욕심 난다.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자 골프에선 애덤 스콧(호주)이 불참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일본은 백신 접종률도 낮고 상황이 좋지 않은데, 올림픽을 하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 모르겠다”며 “다른 나라에서는 일본이 겪는 현재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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