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28 훌쩍… ‘짝발’ 우상혁, 25년만에 높이뛰기 결선 올랐다

‘짝발’ 우상혁, 25년만에 높이뛰기 결선 올랐다

출처: chosun.com – 우상혁 (25·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선수로는 25년 만에 올림픽 육상 종목 결선에 올랐다. 그는 30일 열린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공동 9위를 했다. 결선 진출 규정은 예선 기록이 2m30을 넘거나, 출전 선수 33명 중 상위 12위 안에 드는 것이다. 세계육상연맹은 이날 2m28을 넘은 13명에게 모두 결선 진출권을 줬다.

우상혁은 1996 애틀랜타 대회 때 이진택이 같은 종목에서 8위(2m29)를 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 육상에 결선행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그는 2m17, 2m21, 2m25를 1차 시기(3차까지 시도 가능)에서 넘었다. 2m28은 1차에서 실패하고, 2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모든 높이를 1차 시기에서 넘은 미하일 아키멘코(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등 3명이 공동 선두를 이뤘다. 4~8위는 2m28을 1차 시기에서 넘었지만, 이보다 낮은 높이에서 한 차례 이상 실패했던 선수들이다. 결선은 8월 1일 열린다.

30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 출전한 우상혁이 가뿐하게 바를 넘은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 출전한 우상혁이 가뿐하게 바를 넘은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혁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선 예선 22위(2m26)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엔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참가 기준기록(2m33)은 충족하지 못했지만, 세계 랭킹(상위 32위 이내) 31위 자격으로 극적으로 도쿄행 티켓을 쥐었다. 랭킹 산정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29일 대한육상연맹이 열었던 우수 선수 초청 공인 기록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보다 1㎝ 높은 2m31을 뛰어넘으며 랭킹 포인트를 추가한 덕분이었다.

우상혁의 신체 조건은 서구 선수들에 비해 불리한 편이다. 이른바 ‘짝발’이다. 오른발(265㎜)이 왼발(275㎜)보다 1㎝ 짧다. 여덟 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발을 100바늘 이상 꿰맸는데, 후유증 탓에 왼발보다 성장이 더뎠다. 걷거나 뛸 때 몸의 밸런스가 약간 흐트러지곤 했다. 하지만 외발 서기 등 균형을 잡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서 경기하는 데 지장은 없다. 키(188㎝)도 200cm 안팎의 장신이 즐비한 높이뛰기 선수 중에선 크지 않다. 우상혁이 스테판 홀름(스웨덴·181cm)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자신보다 키가 7㎝나 작은 ‘단신’이 2004 아테네올림픽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이다.

우상혁은 30일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결선 진출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나 자신을 믿고 과감하게 뛰었다. 결선에선 한국 기록(2m34·이진택) 경신과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높이뛰기 세계 기록은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가 1993년 세운 2m45다. 올림픽 기록은 1996 애틀랜타 대회에서 미국의 찰스 오스틴이 작성한 2m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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