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9번째 한라장사 꽃가마. 오창록 (27·영암군민속씨름단)이 올해 3관왕과 함께 통산 9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추석대회 타이틀은 처음이다.
오창록은 20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신예 이국희(23·증평군청)를 3-1로 제압했다.
2017년 실업 무대에 데뷔한 오창록이 추석대회에서 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설날장사, 해남장사와 더불어 3관왕과 개인 통산 9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 올해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무대였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각각 이광재(구미시청)와 박정진(광주시청)을 2-0으로 물리친 오창록은 결승 진출전에서 남원택(영월군청)을 2-1로 꺾었다.
이국희와 만난 결승에서 오창록은 첫 번째 판에서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두 번째 판에서 이국희의 들배기지에 넘어가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기세가 오른 오창록이 이어진 경기에서 안다리와 들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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