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hosun.com ) – 인도네시아 남자축구 대표팀을 지휘하는 신태용 (51) 감독이 코로나 확진 후 완치됐지만, 다른 지병 치료차 에어앰뷸런스를 타고 귀국했다.
신 감독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출발,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구급차를 타고 수도권의 한 대형 병원에 입원했다. 신 감독은 이달 초부터 열이 나고 목이 아파 코로나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검사를 반복한 끝에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자카르타 병원에 입원했다. 코로나 치료는 끝났지만 체중이 줄어드는 등 체력이 떨어졌다고 한다.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병 악화로 폐 일부에 물이 차는 등의 증상이 발견됐다. 신 감독은 자카르타보다 한국에서 치료받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귀국을 결심했다. 신 감독은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아 일반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지만, 현재 건강 상태를 볼 때 에어앰뷸런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자비 약 1억3000만원을 들여 전세비행기를 이용했다. 자카르타 현지 치료 비용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애초 다음 달 말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한국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에 지병 악화까지 겹치면서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은 편”이라며 “건강 회복 후 자카르타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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